크리스퍼로 올해 노벨 화학상을 받은 제니퍼 다우드나 교수가 쓴 책이다. 학문적으로 뛰어난 사람이 글 재주도 있기 힘든데...제니퍼 다우드나 교수는 이 둘을 다 갖췄다.
순식간에 다 읽게 만든다!
책은 2부로 구성되는데, 1부에선 크리스퍼가 나오기까지 어떤 연구들이 있었는지 상세히 설명하고, 크리스퍼 원리도 알기 쉽게 자세히 설명한다. 2부에선 크리스퍼의 미래...우려와 희망, 어떤 논의들이 필요한지 얘기한다.
이 책을 읽기 전에 크리스퍼를 이해하기 위해 검색도 하고, 김홍표님의 《크리스퍼 혁명》도 읽어 봤지만...제니퍼 다우드나 교수의 《크리스퍼가 온다》 처럼 쉽고 상세히 설명한 글을 본 적이 없다! 어려운 개념을 쉽게 설명하려는 노력이 곳곳에서 보인다! 책의 삽화도 - 다른 이가 그렸지만 - 이해에 도움이 많이 된다.
원서를 잘 번역한 김보은님에게도 감사를 전한다. 《우리 본성의 선한 천사》를 읽었을 때, 이를 번역한 김명남님이 마음에 들어 김명남님이 번역한 책을 찾아보고 했는데...앞으로 김보은님이 번역한 책도 찾아볼거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