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부터 찍어 온 80GB의 2만여장 사진을 Flickr 프로 유료 서비스로 관리해 왔다.
안드로이드 폰을 쓰니 구글 포토를 자연스레 접하게 되는데, 이게 또 물건이다. 찍을 때마다 백업되는 것도 편하고 얼굴, 장소 등을 손쉽게 검색해 주는게 너무 편하다.
그래서 정들었던 Flickr에서 구글 포토로 넘어가기로 했다.
손쉽게 자료를 옮길 수 있는 방법을 검색하다 Flickr에서 구글 포토로 자료를 직접 옮겨 주는 MultCloud 서비스를 찾았다.
한 달에 30GB 트래픽까지는 공짜, 150GB는 10달러다. 사진이 80GB쯤 있으니 10달러를 우선 결제했다.
MultCloud로 자료를 옮기면 구글 포토에는 원본 화질로 들어간다. 구글이 무료로 주는 15GB로는 부족해 3,700원 주고 200GB 샀다.
이후 위처럼 Flickr와 구글 포토 계정을 MultCloud에 추가하고
'Cloud Transfer'에서 source 폴더와 target 폴더를 지정해 주고 전송하면 된다.
중복 파일 처리 옵션도 있고
Flickr에서 내 컴퓨터로 받고, 이걸 다시 구글 포토에 올릴 필요없이 15,000원으로 간단히 할 수 있다.
* 주의: Flickr에 한글 description이 있는 사진은 전송 실패한다. 이런 사진들은 내 컴퓨터로 따로 받아 구글 포토로 올렸다.